자유게시판

12월을 여는 詩 한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용남 댓글 0건 조회 3,323회 작성일 05-11-26 11:52

본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 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 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 이 해인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8,016건 493 페이지
자유게시판 목록
제목
이범용 4,032
김유지 3,527
임재영 4,152
GjTennis 3,715
박이수 3,074
GjTennis 3,621
김상문 11,865
GjTennis 5,457
장선영 3,650
박삼기 3,326
박용남 3,324
박현주 3,332
정돈기 6,752
박이수 3,410
김운환 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