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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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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용남 댓글 0건 조회 3,286회 작성일 05-09-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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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9월은      나무들의 하늘이,하늘로      하늘로만 뻗어가고      반백의 노을을 보며      나의 9월은      하늘 가슴 깊숙히      깊은 사랑을 갈무리 한다..           서두르지 않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아직 지쳐      쓰러지지 못하는 9월      이제는      잊으며 살아야 할 때      자신의 뒷모습을 정리하며      오랜 바램      알알이 영글어      뒤돌아보아도 보기 좋은 계절까지           내 영혼 어떤 모습으로 영그나?..      순간 변하는      조화롭지 못한 얼굴이지만      하늘 열매를 달고      보듬으며,누군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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