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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부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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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동화 댓글 3건 조회 2,640회 작성일 12-02-28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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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부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없는가?


올 겨울은 너무 추웠던 것 같다.

이제는 추위의 끝자락에서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테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비명소리가 들린다.

매주 주말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동호인대회는 항상 가슴을

설레이게 만든다.

초등학교 소풍가는 날, 저녁에 너무 들떠 한숨도 못 자고

기다리는 심정과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 남자대회는 대부분 신인부와 골드부로 나누어 개최된다.

골드부는 보통 60-70개 팀이고 신인부는 150-200팀이 된다.

신인부는 골드부의 두 배가 넘는 팀이 출전을 한다.

그러면 골드부로 간 선수들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대회에 출전을 하지 않거나 신인부로 간 것이다.


신인부에는 왜 이렇게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은가?

‘1회 우승자라고 하더라도 만 50세 이상, 2회 우승자는 55세 이상,

선수출신 및 지도자는 60세 이상이 되어도 비우승자이다.’라는

규정에 의해 나이에서 풀려 다시 신인부에 출전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우승자중 주민등록상 55세 이상과 선수출신, 지도자중

주민등록상 60세 이상인자는 4.0 등급을 초과할 수 없다.’라는

규정에 의거 이 나이에서는 계속 신인부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남자부(신인부, 골드부)에 한하여 고의적인 우승회피를

방지하기 위하여 연간 준우승 2회 또는 3위 4회이면 입상회수를

채운 날로부터 만 1년 간 우승자에 준한다.

이 경우 3위 2회는 준우승 1회, 준우승 1회는 3위 2회로 간주 하며

랭킹대회를 시행하는 단체의 우승자 대우자는 그 단체가 정한 기간

동안 우승자에 준한다.’로 규정되어 있다.

이는 우승자 대우가 되더라도 1년만 지나면 다시 신인부에 출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우승자들과 우승자 대우들이 나이와 기간에 풀려 대거

신인부로 내려와서 출전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신인부에 내려와서 거의 독식을

하며 순수 신인부는 발을 붙이기가 힘들다.

순수 신인부 선수들은 매번 출전은 하지만 들러리에 불과하다.


이러한 문제점은 나이를 5세를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승자 대우도 1년 만에 풀어주던 방식을 2년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동호인들의 열화 같은 요청이라면 빠른

시일 내에 규정을 바꾸고 시행해야 한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골드부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다.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면 골드부에 가보는 것이 목표일 것이다.

그러나 골드부에 가는 것은 하늘에 별을 따는 만큼 어렵다.

그리고 골드부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늘어나지 않는다.

즉,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테니스하는 사람들의 로망인 골드부는 문을 조금 더 열어야 한다.

골드부는 성역이 아니다.

골드부 출전선수들도 신인부 출전선수와 거의 유사한 숫자로

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빠르게 선수의 순환이 되어야 활성화가 될 것이다.

순수 신인부 선수들이 골드부로 가는 숫자가 늘어나야 한다.

올라갈 수 있는 목표, 실현 가능한 목표가 있을 때 그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도전을 한다.

골드부가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 누구나가 도전해 볼 수

있는 목표라고 한다면 테니스를 하는 사람이라면 희망이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목표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고 한다면 포기를 한다.

신인부 선수들이 포기를 한다면 더 이상 동호인은 늘어나지

않고 활성화는 되지 않는다.

순수 신인부를 육성시키고 활성화를 시킨다면 자연적으로

골드부는 활성화가 될 것이다.


신인부는 나이에서 풀어져 내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이다.

이런 사람들은 골드부에서 살아남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 유명한 페더러도 나이 앞에는 장사가 없다.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갈 뿐인 것이다.

우승한 사람들도 나이를 먹었다고 해서 서러워할 필요는 없다.

우승자는 우승자와 함께 놀아야 한다.

골드부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것을 신인부에 내려와서 우승하려는

것 자체가 잘못인 것이다.


냉철하게 생각을 해 보면 그 사람들을 나이에 풀려 신인부에

내려와서 살리려고 하다가 순수 신인부 선수들만 잃는다.

신인부 선수들도 해 볼만하다고 생각할 때 도전을 할 것이다.

수많은 수순 신인부 선수들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포기하는 순수 신인부 선수가 많아 진다면 활성화는

정말 요원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테니스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하여 골드부 선수들을 늘려

나가야 한다.

한 대회에 100팀 이상의 골드부 선수들이 출전을 해야 한다.

골드부의 활성화는 신인부의 정책을 다시 규정을 만들고

제도적인 정비를 함으로서 해결이 가능하다.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사안이고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런 문제점은 빠르게 해결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목록

차명철님의 댓글

차명철 작성일

정동화님 좋은방안 잘 읽었읍니다.한가지더 추가 하자면 우승자간페어는60세로 했으면합니다.

이혜경님의 댓글

이혜경 작성일

골드부의상금을 신인부와동일하게 하던지 더높게책정하면 됩니다
광주,전남에서 매년평균 30번정도의 신인부 시합이 개최되는데
우승자만해도 60명정도가 배출됩니다
그런데도, 골드부의출전팀은 항상50~60팀정도만 출전합니다
신인부에서 우승,준우승,하던분들은 어데로 갔을까요?
테니스를 그만두었을까요?
그러면그분들이 거의가 다시 신인부로 출전 하나요...
테니스동호인들의 감소로 그나마 주위에 있던 코트장을 페쇄 한다고
법석입니다
코트장은 파리날리듯 비어있는 날이많고 주차장은 협소하니 아파트단지
내에있는 기존의 코트장폐쇄하자고 여기저기 민원이 많더군요
테니스장이 동호인들로 활성화되어 있으면 이런애기들이 들리지않을텐데..
안타깝습니다
동호인들의 현격한 감소에는 현, 시스템(신인부,골드부)도 일조를하고
있는것같습니다
동네에서 운동하는 동호인들이 시합도나가보고 하면서 재미와즐거움을
가져야할텐데...시합나갈 엄두가 나지않는더고 하더군요
예선시합에서 토탈3게임에서 3세트획득한것만해도 운이좋았다면서
상대팀틈이 그나마 봐줘가면서 친것같다면서 신인부라해서 이기지는못해도
해볼만하지않겠나싶어 출전했는데..개망신만당하고 왔다면서 두번다시 출전안한다 하더군요
요즈음은지역대회도 없어지고 거의모든시합이 신인,골드부로 집행되다보니 순수신인(한번도
출전해서입상못함)들은 갈곳이없어 라켓을놓고 다른곳을 기웃거린게 대세인것같습니다
현테니스동호인들의 연령대가 4~50대가 주축이되다보니 몇년후면 경로당이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어떤쿨럽은 50대이하가 한분도안계신곳도 있더군요..
젊은층의 동호인 확보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지금 현,50세신인부우승자들의 다시신인부출전및베테랑부전국대회우승자들의
50세이상분들의 신인부출전은 재고해야될것 같습니다
현50세를 55세로 55세이상우승자는다음해에신인부로 출전하도록 60세이상은 우승해도 계속출전
가능하도록 하면 불만이 어느정도는 해소되지 않을까요....
아뭏튼, 테니스동호인들이 더욱많아졌으면하는 소망을가져봅니다

박인수님의 댓글

박인수 작성일

시리즈 ,연재기획으로 좋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덧붙여 한가지 묻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연합회에서는 랭킹관리를 왜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설마 단순하게 연말랭킹 상위권자에게 시상을 할 목적으로 각 부서별 랭킹관리를 시행하는것은 아니겠지요? 그렇다면 그 궁극적인 목적 혹은 정책, 규정을 시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혹 각종대회에서 공정한 페어를 구성하게 하여 더욱 알차고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구현코자 하는 목적도 있지 않나요? 랭킹1위와 랭킹11위가 페어를 구성하면, 나이,우승자 모든것을 떠나서 어떻게 공정한 시합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신인부 혹은 골드부가 공통으로 안고 있는 문제가 아닐런지..
개인적인 생각을 댓글에 대신합니다.